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환절기에 어떤 음식을 먹어야 면역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해줄 깻잎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포스팅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서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깻잎이란
깻잎은 주로 식용 기름을 추출하기 위해 재배되는 들깨에서 수확한 부드러운 잎을 가리키며, 이 잎이 바로 깻잎(또는 들깻잎)입니다. 이 식물의 원산지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부 아시아 고원지대라고 추정됩니다. 깻잎은 인도,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었으나, 현재 깻잎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로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집니다. 일본에서는 깻잎과 유사한 소엽을 즐겨 먹는데, 소엽은 깻잎과는 다른 독특한 향이 있어 생선회와 함께 먹거나 튀겨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들깨는 고대 중국의 문헌인 《농상집요》(農桑輯要)에 처음 기록되었으며, 참깨보다도 오랜 재배 역사를 지닌 식물입니다. 역사적인 문헌에는 임(荏), 임자(荏子), 수임(水荏), 수소(水蘇), 유마(油麻) 등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 식품으로서 들기름, 들깻묵, 들깻잎 등은 오랫동안 우리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유의 향미를 지닌 깻잎은 우리 민족이 가장 애용하는 식품 중 하나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기능성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외식 문화가 발달하며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신선한 잎 채소의 활용과 재배가 점점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깻잎은 맛과 향이 강하며 고소한 특성이 있어 누린내나 비린내가 강한 생선이나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깻잎은 고기와 생선의 모든 독을 해독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깻잎에 포함된 페릴라알데히드, 페릴라케톤, 리모넨 등의 향기 성분은 깻잎을 씹었을 때 상쾌한 맛을 제공하며,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생선회나 고기를 먹을 때 깻잎을 쌈 채소로 사용하거나, 회 무침, 생선 매운탕 등과 같은 양념이 강한 음식에서 비린내를 제거하여 깔끔한 맛을 더하는 데 적합한 향신 채소로 활용됩니다. 가정의 식탁에서는 깻잎 장아찌, 깻잎 김치, 깻잎 나물 등으로 자주 사용되며, 깻잎 나물을 조리할 때는 쓴맛이 적은 어린 줄기와 작은 잎을 데쳐서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깻잎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깻잎은 칼슘이 풍부하여(100g당 296mg) 칼슘이 부족한 노인들에게 적극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깻잎 효능 8가지
1.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
깻잎에 포함된 루테올린 성분과 비타민 C는 감기를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루테올린은 특히 항알레르기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침, 콧물, 재채기와 같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성인병 및 당뇨 예방
깻잎에는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카페익산 등 주요 식물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성인병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깻잎은 안지오텐신 효소 억제, 혈전 용해, 항산화 활성, 혈전 예방, 당뇨 예방 등 여러 성인병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눈 건강 및 보호
깻잎에는 눈 건강에 유익한 비타민 A와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시력의 감소를 방지하고,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안구 질환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피부 미백 및 미용 효과
깻잎은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매우 풍부하여,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키고 주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루테올린과 로즈마린산 성분이 멜라닌 생성 억제에 기여하여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로즈마린산은 미백 화장품에 사용되는 알부틴보다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빈혈 예방
깻잎에는 빈혈 예방과 성장 발달에 중요한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깻잎의 철분 함량은 케일보다 2배 이상 높아, 위암 후유증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6. 항암 작용
깻잎은 ETA, 베타카로틴, 엽록소,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톨 성분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각종 병원균이나 대장균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깻잎은 지방과 단백질이 거의 없어,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육류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액을 정화하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7. 다이어트
깻잎의 핵심 성분인 로즈마린산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즈마린산은 당 대사 과정을 늦추고 혈당 급증을 줄이며, 지방세포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로즈마린산은 지방세포에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한 혈관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깻잎은 다량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불용성으로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의 양을 증가시켜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향균 작용
깻잎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페릴라 알데하이드와 페릴키톤 성분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은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향균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깻잎을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며, 파이톨 성분은 식중독균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깻잎 요리법
깻잎은 그 독특한 향 덕분에 주로 쌈 채소, 장아찌, 무침 요리의 주재료로 사용되며, 찌개와 탕의 부재료로도 활용됩니다. 깻잎의 정유 성분이 비린내를 제거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나는 생선이나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깻잎을 반으로 접어 양념한 고기를 넣고 전으로 부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렇게 하면 깻잎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깻잎 고르는 법
1. 잎이 휘거나 비틀어지지 않은 신선한 깻잎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줄기가 마르지 않고 크기가 일정한 깻잎이 좋은 상품입니다.
3. 깻잎 뒷면의 보랏빛이 진할수록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더 좋습니다.
4. 잎이 너무 얇은 것은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적당한 두께의 깻잎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깻잎 보관법
먼저 깻잎에 포함된 농약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깻잎을 적당량씩 나누어 키친타올로 감싼 다음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깻잎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이러한 깻잎 효능을 기억해두셨다가 다른 분들과 소소하게 이야기하면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