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고 더워지는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이때, 여름 휴가를 가고 싶다는 느낌은 마음 한켠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여행을 가고 싶을때 연천으로 놀러가보시는걸 어떨까요? 연천 같은 경우 전곡리 유적 토층, 고대산, 열쇠전망대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라 할 수 있답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알찬 계획 세우셔서 즐거운 여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연천 가볼만한곳 11곳
1. 전곡리 유적 토층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전곡리 토층은 고기후와 고환경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류의 발달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질명소에 해당합니다. 토층은 현무암 위에 하천의 활동으로 쌓인 모래층과 바람에 의해 쌓인 것으로 추정하는 점토층으로 구별되고 있습니다.
점토층 기원에 대하여 바람에 의한 것과 하천의 범람에 의한 것 두 가지 이론이 있으나 최근에는 두 기원이 섞여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습니다. 점토층에서는 토양쐐기(soil wedge)구조라 불리는 건조균열현상이 관찰되는데, 빙하기에 형성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고 고기후를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또한, 일본에서 바람에 의해 날려온 화산재(Tephra)가 토층에서 발견되어 상부층이 약 2만년에서 10만년전에 쌓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전곡리 토층은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지질학적으로 고기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질명소에 해당 합니다.
2. 고대산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있는 철도중 단점인 연천군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832.1m)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고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등산여행에는 안성 맞춤입니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 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高臺山) 이라고 합니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 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습니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하다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 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웠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넓게 알려진 곳입니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진 후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 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서,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정기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3. 열쇠전망대
열쇠전망대는 육군 열쇠부대(육군 제5사단)가 북녘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역에 안보 교육과 망향의 한을 달래주기 위해 1998년 4월 11일 건립했습니다. 자칫 안보 불감증에 빠지기 쉬운 전후 세대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살려 주고 실향민들이 망향의 한을 달랠 수 있는 대표적인 안보 관광 코스라 합니다.
전망대에서는 DMZ 철책선과 최전방 초소인 GP등이 한눈에 들어오며, 내부 전시실에는 북한의 생활용품과 대남 전투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북한의 실제 모습을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철조망으로 형상화된 통일 염원 소원 엽서 나무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4. 연천 초성김치마을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는 동으로는 포천시, 남쪽으로는 동두천시, 북쪽으로는 연천군내 인구의 50%인 25,000명이 상주하는 전곡읍과 마주한 지역으로 연천군의 입문에 위치하였습니다. 초성 김치 마을은 김치체험테마파크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테마로 한 김치체험 및 판매, 교육, 전시의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5. 당포성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단애를 이루지 않는 평지로 연결된 동쪽에만 돌로 쌓아 성벽을 축조했습니다. 동측 성벽은 길이 50m, 잔존높이 6m정도이며 동벽에서 성의 서쪽 끝까지의 길이는 약 200m에 달하고 전체둘레는 450m 정도입니다. 성 축조에 이용한 돌은 대부분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가공해서 쌓았는데 이는 고구려 성의 큰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당포성의 배후에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는 마전현이 자리하고 있어 양주분지 일대에서 최단거리로 북상하는 적을 방어하기에 당포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하하는 적을 방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위치이므로 신라의 점령기에도 꾸준히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6. 조선왕가
조선왕가는 고종황제의 영손(令孫)인 이근(李芹)의 고택을 원위치인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3가 51번지에서 현 위치로 이건(移建) 완료하여 한국전통 황실의 건축문화유산을 내. 외국인 손님께 보여 드림과 왕실문화의 흐름과 왕가의 기풍을 심어 주는 교육 프로그램 및 미술관과 한의학 역사 자료실, 왕가전통의 여성테라피 시설 등 2000평 규모의 야외 공연장, 캠프시설과 약 10000평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더해 경기도 최북단의 복합문화 시설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특히, 왕손의 집에서 숙박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완비된 휴식, 문화의 복합 시설입니다.
7. 연천 경순왕릉
경순왕은 신라 제56대 왕으로 마지막 왕입니다. 성은 김, 이름은 부로 신라문성왕의 6대손이며 927년 경애왕이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후 왕위에 올랐습니다. 경순왕이 왕위에 오를 당시에는 국가가 후백제, 고려, 통일 신라로 분열되어 있었고 후백제의 잦은 침공과 각 지방 호족들의 할거로 국가 기능이 마비 되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경순왕은 무고한 백성들이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막고자 신하들과 큰아들 마의태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려에 귀부하였습니다. 이때 마의태자는 금강산으로 들어가고 막내 아들 범공은 화엄사에 들어가 스님이 됐습니다.
귀부후 경순왕은 태자의 지위인 정승공에 봉해지는 한편 유화궁을 하사받고 경주를 식읍으로 받아 최초의 사심관으로 임명되기도 하였습니다. 태조 왕건의 딸 낙랑공주와 결혼하여 여러 자녀를 두었으며 43년 후인 고려 경종 3년(978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8. 새둥지마을
구미리는 주변을 아름다운 산들이 에워싸고 있는 아늑한 남방향 산간마을로써 마을 앞으로 어족이 풍부한 임진강이 흐르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자원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과 자원을 구비 하고 있습니다.
9. 연천 유엔(UN)군 화장장시설
6·25 전쟁때 서부전선 전투에서 사망한 유엔군 전사자들의 시신을 화장하려고 건립된 화장장 시설로 돌과 시멘트로 쌓은 10여m 높이의 굴뚝과 화장 구덩이로 구성된 유적지 입니다.
경기도 연천지역은 백마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등 고지쟁탈전이 치열하여 유엔군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하자 이 곳에 52년에는 유엔군의 전사자를 위한 화장장 시설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휴전 직후까지 사용하였습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유엔군 시신을 처리해야 할 화장장를 별도로 건립해야 할 정도로 서부전선의 격전을 실감케 합니다.
전쟁 당시의 화장장 시설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요한 유적으로 6·25 전쟁사에 있어 유엔군 참전 상황에 대한 실증적 자료이며 생생한 현장으로 그 보존 가치가 있답니다.
10.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
휴전선에서 불과 6km 분리된 접경지역에 위치한 군남홍수조절지는 댐 유역의 97%가 북한땅으로, 임진강 본류의 홍수조절능력 확보 및 북측 황강댐에 의한 불규칙한 물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좋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재두루미(천연기념물), 흑두루미(천연기념물)가 매년 겨울 최대 200마리 이상 월동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남북한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임진강 자연환경이 만들어 낸 특수성으로 인해 고라니, 수달, 두루미, 어름치 등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 생태 지역입니다.
2011년 10월 준공한 군남홍수조절지 테마파크는 “두루미가 들려주는 평화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하였으며, 평화의 북, 소원나무, 두루미 조형물 등 다양한 이야기 시설물과 두루미 대체 서식지, 어도 생태원, 생태 습지 등의 우수한 환경영향 저감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11. 연천세계캠핑체험존
연천세계캠핑체험존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선사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체험존은 연천한탄강관광지 주변의 군유지를 활용하여 지역축제, 문화 유산 및 세계캠핑체험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 체류형 캠핑존으로 조성됐습니다.
연천세계캠핑체험존은 한탄강관광지와는 완전히 다른 숙박시설을 제공합니다. 이 곳에서는 총 30개동으로 구성된 펜션 10개동, 풍차 3개동, 공룡캠핑 3개동, 인디언캠핑 7개동, 몽골캠핑 7개동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별빛 야영장 5개 사이트와 함께 카페테리아, 세척실, 샤워실, 물놀이터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연천 가볼만한곳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이러한 연천 가볼만한곳을 기억해두셨다가 다른 분들과 소소하게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여행 계획 짜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