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성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성은 왕구 마을, 조각 박물관, 통일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고성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성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삼보해수욕장
고성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백사장과 푸른 바다로 유명합니다. 그 중 삼보해수욕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길이 800m, 폭 75m, 수심 1~2m의 넓고 고운 백사장은 여름철 수영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근처에는 좋은 숙소와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많이 있어 편리합니다. 해변 반대편에는 바다낚시로 유명한 흑도, 백도, 호미도가 있으며, 여름철에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열립니다.
2. 공현진해수욕장
북적이는 여름 피서지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공현진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해변은 작은 어촌 앞에 위치하며 양쪽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공현진항을 기준으로 공현진1리해수욕장과 공현진2리해수욕장이 나뉩니다.
미우라 해수욕장과 송지호수 해수욕장은 고성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곳으로, 백사장이 넓고 한적하여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공현진해수욕장은 동중국해에서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해변 남쪽 바다에는 수뭇개바위라는 거대한 바위가 있으며, 그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장관을 놓치지 마세요. 아침에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투명 카약을 타보세요. 공현진2리 해수욕장에서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카약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왕구마을
1988년, 고성 왕구마을은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마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96년 한국전쟁과 고성을 휩쓴 화재에도 불구하고 선조들의 지혜로 이 마을은 오늘날까지도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14세기경에 건축이 시작되어 19세기경에 완공되었으며, 다섯 개의 높은 봉우리로 둘러싸여 외부와 단절된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특이한 점은 한랭지형 가옥의 특성을 지닌 전통적인 북방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긴 뒷지붕을 가진 북방 전통 가옥은 찬 바람을 막아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넓은 마당과 벽이 없는 구조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둥저우'의 배경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택은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되어 숙박과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에는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전통 한식 만들기 체험관과 그네, 점핑, 러닝머신 체험관 등이 있어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금구도
금구도는 고성군 현내면 소도의 작은 무인도로, 화진포 앞바다에서 약 500m 떨어져 있습니다. 면적은 약 27,496m²로, 황금거북섬이라고도 불리며, 화진포 방향에서 보면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섬의 대나무 숲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황금빛을 띠며, 이를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무인도이지만 신라시대에 해군기지로 사용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중구조의 성벽과 방파제, 화강암 방파제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섬 주변에는 화진포호수, 화진포해수욕장, 롱아일랜드항, 통일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어 겨울바다여행지로 이상적입니다. 특히 '폴락시', '폴라꼬명소바' 등 강원도의 겨울 별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5. 바우시움 조각 박물관
바우시움 조각 박물관은 유명 조각가 김명숙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바우'는 강원도 방언으로 바위를 뜻하며, '박물관'과 합쳐져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울산바위 아래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근현대조각관, 김명석 조각관, 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전시와 큐레이터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미술관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고, 1층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을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로 같은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넓은 연못이나 정원을 만날 수 있어, 예술 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달리, 작품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전시되어 있어 건물이 마치 거대한 조형물처럼 느껴집니다.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6. 강원도 46번 국도
강원도 고성군 군성읍에서 군성읍 교동리까지 이어지는 46번 국도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길입니다. 차창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장시간 운전의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46번 국도 주변에는 12요정관, 통일전망대, 장대자연휴양림, 간봉사, 화진포호수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7.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는 남한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전망대는 DMZ를 상징하는 알파벳 D 모양의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2018년 12월 기존의 통일천문대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통일전망대에 방문하려면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안전 교육을 이수한 뒤 차량에 탑승하여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2층 전망대에는 전면 유리로 된 전망 교육실이 있어 동중국해와 그 위에 펼쳐진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금강산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해안선 부근에 있는 철도와 해안선에 이어지는 길에서 장엄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8. 대진항
대진항은 겨울철에 붕장어, 장어 등의 제철 물고기로 유명합니다. 못생겼다고 해서 못난이 형제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동중국해에서 최고의 겨울철 물고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진항 인근의 화진포, 주진항, 청간정, 화암사, 진푸링미술관 등도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화진포 해수욕장의 일출은 겨울 바다의 서정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대진항 근처의 하이시티는 서핑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서핑샵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에는 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9. 허니 라벤더 농장
6월에 고성을 방문하신다면 허니 라벤더 농장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보라색 라벤더가 6월 초순부터 하순까지 들판을 가득 채우며, 노란 호밀밭, 붉은 양귀비,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이 다채로운 색을 자랑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다양한 꽃과 함께, 정원 산책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한 곳입니다. 고성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라벤더의 향기를 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0. 화진포
화진포는 둘레 16k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호수입니다.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곳은 김일성 별장이 있었던 장소로도 유명하며,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도 인근에 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명소입니다.
화진포 호수 주변에서 빌라나 펜션에 숙박하며 한적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화진포를 한눈에 감상하고 싶다면 응봉을 추천드립니다. 응봉에서 화진포를 내려다보면 울창한 숲과 푸른 호수의 조화가 멋진 경치를 선사합니다.
응봉에 오르면 팔각형 전망대에서 화진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호수 주변의 다양한 풍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곳 5곳
화암사
고성 화암사는 신라 진표율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사찰로, 금강산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암사로 오르는 길은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좋으며, 우거진 숲 사이로 솟아오른 수바위도 주변 풍경을 한층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수바위는 특히 웅장하고 우람하여 화암사의 보물로 여겨지며, 이곳에서의 산림욕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산들산들한 바람을 맞으며 사찰을 방문할 수 있어, 더욱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천학정
천학정은 고성의 8경 중 하나로,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 정자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주변의 기암괴석과 푸른 동해안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송림에 둘러싸인 기암절벽 위에서 일출을 보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신선한 바다 공기와 함께, 그야말로 감동적인 장면을 제공합니다.
송지호
송지호는 고성군에 위치한 자연호수로, 해변과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둘레는 약 6km에 달하며, 바닷물이 섞여 있어 겨울에도 잘 얼지 않고 맑은 물빛을 자랑합니다.
송지호는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는 독특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합니다. 주변에는 송지호 관망타워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송지호는 고성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김일성 별장
김일성 별장은 1948년부터 1950년까지 북한의 김일성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은 별장으로, 화진포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별장은 화진포 성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마치 유럽의 작은 성처럼 둥그렇게 쌓아올린 회색 돌로 건축된 외관이 특징입니다.
별장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데, 소나무 숲 너머로 펼쳐진 고운 백사장과 짙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이곳에서 3층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경관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김일성 별장은 안보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승만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응봉
응봉은 고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의 등산로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몇 군데 있지만, 대부분은 완만한 코스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쪽으로는 태양이 저물면서 백두대간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몰을 감상하러 방문합니다. 북쪽으로는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과 해금강, 구선봉 등 고성의 명산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응봉에 올라가면 거대한 바위와 소나무 숲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진 후에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15분 만에 출발점인 화진포 생태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고성에서 가볼만한 명소 10곳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고성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이 포스팅을 참고하여 고성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고성에서의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